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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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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06 17:56

업계 ‘일하는 전통’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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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보수 가이드라인’ ‘장기상품’ 등 유도해

투자자 신뢰 제고·업계 발전 ‘일석이조’ 창출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사진〉이 7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정식업무에 들어갔다.

윤 회장은 처음으로 업계 스스로 뽑은 협회장이기에 업계의 기대 또한 크다.

특히 윤 회장은 30년 가까이 업계에 몸 담고 있으면서 누구 못지 않게 업계의 생리를 잘 파악하고 있고 업계의 장점과 고통을 이해 한다는 점에서 회장으로의 적임성을 인정 받았다.

윤 회장은 대한투자증권 임원과 한화투신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발로 뛰는 경영, 공격적이면서도 내실을 다지는 경영, 투명한 경영을 펼쳐온 장본인 이기도 하다.

“오늘에 충실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좌우명이라는 윤 회장. 취임에 즈음해 이제 본격 협회와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윤 회장의 일성을 들어봤다.


▲ 먼저 최초 민선 협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히신다면.

-수탁고 감소 등 업계 전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 출신이 경선으로 많은 회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최초 민선 협회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업계를 잘 아는 일꾼이 직접 협회를 맡아 회원사들의 발전을 이끌고 업계 현안을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업계 전체의 소망이 표출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초대 민선협회장으로서 훗날 한 점 아쉬움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향후 더 훌륭한 민선 회장이 이런 문화를 이어받아 자산운용업계를 위해 ‘일하는 전통’을 이어 나가도록 터전을 마련하겠습니다.


▲ 현재 협회 및 자산운용업계가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2002년말 174조원에서 2003년말 145조원, 2004년 5월말 현재 162조원 등 침체를 보이고 있는 수탁고의 증대를 지원하는 것과 운용보수 하락에 따른 수지악화 등 운용사의 경영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최대현안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보수인하 등 과당경쟁을 지양토록 유도하고 둘째 채권단기형상품이나 MMF 등 초단기상품에 몰려 있는 수탁고 구조를 개선할 것이며 셋째 기관 위주의 수탁고 구조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유도, 안정적인 구조를 구축하도록 힘쓸 방침입니다. 넷째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에 따른 대비책을 강구하고 마지막으로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구축에도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 침체된 국내 자본시장에서 펀드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보수인하 경쟁을 방지하고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적정보수 가이드라인’제를 도입하고 장기상품과 적립식상품을 한층 확대, 투신상품에 대한 세제혜택 건의활동 및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간접투자시장의 외형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개인고객 확대를 위해 농협지점에서 우체국까지 판매사가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투신안정기금을 활용, 투자자교육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개인고객의 신뢰회복이 수탁고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변화할 다양한 투자대상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강화하고 자율규제기능도 관계당국과 협의하여 관련업무 가운데 일상적인 업무를 협회에서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특히 자산운용업계가 기업연금(퇴직연금) 시행시 자산운용사가 반드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기업연금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자본시장의 활성화 뿐 아니라 저금리시대에 효과적인 노후보장수단으로 근로자 퇴직연금의 선택범위를 확대한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합니다.



▲ 자산운용업계의 신뢰회복을 위한 운영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새로운 법의 시행에 발맞춰 협회는 회원사에 대해 운용의 투명성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을 강조하고 이를 평가 및 공개하는 기능을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또 운용결과의 공시 등 대고객 정보제공 범위와 방법도 효율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펀드가 일임형랩 등 여타 금융권의 유사상품에 비해 투명성과 투자자보호측면에서 훨씬 탁월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운용산업에 대한 신뢰회복과 간접투자기반 확대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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