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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출신 IT인을 찾아서(2) 이창하 바넷정보기술 사장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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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06 17:30

産銀 10년 노하우, 솔루션으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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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부통제 프로젝트 10개 수주 목표

바넷정보기술은 설립 4년 만에 3명의 직원에서 90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그 동안 산업은행 조사시스템 프로젝트, 외환은행 국제업무 개발, 신한은행 방카슈랑스 시스템 운영 등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보안과 형상관리 기능을 접목한 ‘미들만’이라는 솔루션을 개발, 내부 운영자 통제 프로젝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이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바넷정보기술 이창하 사장〈사진〉은 “산업은행의 보안·형상관리 프로젝트를 수주, 향후 이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관련 제품인 ‘미들만’의 반응이 좋아 올해 금융권을 포함, 10개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카드사 1군데, 금융기관 1군데가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어 상반기까지 3개 이상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들만’은 올해 초 산업은행 팀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함께 개발해 실무현장의 노하우가 반영됐다. 보안과 형상관리 기능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내부 정보 통제 기능을 제공한다.

실무현장의 노하우가 반영된 솔루션의 공급이 가능한 것은 이 사장이 10년 동안 산업은행 전산실에서 근무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2000년 한 곳에서 근무하면서 정체되는 모습이 싫어 창업을 결심했다. 가장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 쇼핑몰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두달 만에 문을 닫았다. 이 사장은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는 성공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며 “가장 잘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쇼핑몰의 실패가 바넷정보기술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자본금은 2억원, 이 사장이 100% 지분 투자를 했다.

이를 위해 살던 집도 팔고 월세를 얻었다. 그러나 바넷정보기술에서의 현재 이 사장의 월급 수준도 10위권 밖이라고 한다.

이 사장은 복지 수준이 높은 금융권 출신인 만큼 직원들의 복지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 바넷정보기술은 매년 10명의 인력을 상·하반기로 나눠 4박 5일 일정으로 해외 연수를 보내고 있다. 중국, 일본 등에서 관광과 세미나 등의 행사를 갖고 단합을 다진다.

이 사장은 “신입사원 위주로 채용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한다. 또 복지에 신경을 쓰는 대신 직원 교육은 철저히 하고 있다. 바넷정보기술 인력들은 금융권 고객을 만날 때 늘 정장 차림을 해야 한다. 남자 직원의 경우 밤늦게까지 일하는 힘든 프로젝트더라도 고객사에서 일할 때만큼은 넥타이까지 맨 단정한 모습이어야 한다.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개인적인 일은 ‘절대 금지’다.

이 사장은 “산업은행 시절 협력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더라도 개인적인 일을 할 때 불만스러웠다”며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은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성공의 비결을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30억원, 올해는 2배 성장한 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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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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