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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출신 IT인을 찾아서(1)정명묵 유비아이텍 사장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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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02 21:32

수익증권 시스템으로 14개 프로젝트 수주
올해 매출 지난해 대비 2배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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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아이텍은 증권맨이 중심이 돼 설립된 IT 전문업체다. 유비아이텍 정명묵 사장〈사진〉 역시 한국투자증권 출신이다. 유비아이텍에는 정 사장 외 6명의 한국투자증권 현업 및 IT 부서에서 근무했던 인력이 핵심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정 사장은 1989년 한국투자증권 전신인 한국투자신탁에 입사, 2001년 퇴사하기까지 13년 동안 근무했다.

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시절 기업연구, 인터넷개발, 기획업무 등을 담당했다”며 “특히 기획업무를 하면서 IT 구매를 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고객의 구매 포인트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또 인터넷개발팀장을 하면서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어 유비아이텍은 자바 등에 대한 적응도 성공적으로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비아이텍은 정 사장 등 증권사 출신 인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수익증권시스템은 14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001년 창립, 3년 만에 7명에서 31명으로 인력 규모가 4배 이상 늘었다. 유비아이텍은 한해 12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이에 비해 2배 성장한 2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목표하는 프로젝트 개수는 8개다. 현재 수익증권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2개 외에 CRM 프로젝트 2개를 맡아 구현하고 있다. 하반기 대형은행 수익증권시스템 등 4개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 수익증권시스템 옵스의 웹 버전 기능도 강화했다. J2EE (Java to Enterprise Edition)의 기능을 수용해 계정계 업무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비아이텍이 성장하기까지는 고충도 있었다. 특히 지난해 말 기대했던 대형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자금난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때마침 과학기술처가 우수벤처로 선정, 정보화촉진기금 1억 800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어려운 시절을 극복했다. 유비아이텍의 초기 자본금은 5000만원이며 현재는 1억원이다.

유비아이텍은 향후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해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이 한국투자증권에서 기업연금시스템을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전인 1998년부터 이 시장에 대한 연구를 지속했다. 보험사와 정부 모두 고령화 사회로 가는 데 대해 퇴직연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올해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비아이텍은 퇴직연금 솔루션인 이펜스(가칭)를 출시한 바 있다. 퇴직금이 한꺼번에 쌓이는 DB, 1년 동안 정산하는 형태인 DC, 개인퇴직통장 형태인 IRA에 대한 기능을 모두 구현해 둔 상태다.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10월부터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 내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비아이텍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 외에도 외산 솔루션과 추가로 공급계약을 체결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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