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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 M&A 중매자 역할 부각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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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12 22:22

성장병목 해소·적대적 M&A방어 등 필요성 대두
합병법인세 폐지등 규제완화로 여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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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M&A가 본격화되면서 벤처캐피탈업계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투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기업간 네트워크가 구축됨에 따라 벤처캐피탈 투자기업간 M&A 활성화 여건이 만들어졌다.

특히 정부가 벤처M&A 합병법인세 폐지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벤처기업간 M&A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벤처캐피탈업계는 투자기업간의 M&A 중재를 통해 ▷적대적 M&A 위험에 대한 사전적 방어 ▷투자기업의 성장 병목 해소 ▷새 수익모델 확보 등을 계획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벤처기업의 주식교환대상 확대, 매수청구제도 개선, 주식교환 특례 제도 등을 골자로 한 관련법 개정에 이어 합병법인세 폐지가 조만간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코스닥상장기준이 강화된 시점에서 이러한 규제완화로 많은 창투사들이 등록기업과 장외기업간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한국기술투자는 올해 초 투자사인 씨엔아이와 피델릭스의 합병 검토를 마치고 양사 의견을 조율해 지난달 21일 합병을 성사시켰다.

한국기술투자는 두 회사의 합병효과로 ▷무선통신단말사업 포트폴리오 완성 ▷기술융합형 통신단말기 개발기반 통합 ▷해외 수출·유통네트워크 확충 등의 강점을 갖추게 돼, 수출 275억원을 포함해 매출이 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합병전 매출합계 269억원(2003년)과 비교해볼때 2배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앞으로도 성장토대와 성장엔진을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는 투자기업들간의 M&A 중재를 활성활할 방침이다.

한국기술투자 김지훈 이사는 “M&A 규제가 완화되면서 벤처투자 과정에서도 1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여 추후 M&A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향후 국내 벤처캐피탈도 미국과 같이 M&A에 의한 투자자금 회수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 박동원 대표이사는 “코스닥 진입요건이 강화돼 기존 투자업체 중 미등록업체와 등록업체간 M&A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개발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미등록기업과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는 코스닥등록기업간 거래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 또 올해 벤처 합병차익에 대한 법인세가 폐지되면 투자기업간 벤처 M&A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자기업들의 M&A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며 씨엔아이와 피델릭스 합병 외에도 올해 안에 5~6개 정도의 투자기업간 M&A가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술투자는 지난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의 성공적인 합병을 중재했다.<표 참조> 합병 이전(1999년) 양사 매출합계가 19억원에 불과했던 NHN의 경우 합병 3년만에 매출과 순익이 각각 1663억원, 555억원으로 급증하며 대표적 M&A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네이버-한게임 합병 효과 분석>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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