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보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고객친화적 보증서비스의 일환으로 설치·운영중인 지방사무소의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고객만족도와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는 지난 2002년부터 고객친화적 보증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방격지 또는 향토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강화를 위해 지방사무소를 설치·운영해 왔다.
현재 신보의 지방사무소는 경주, 안동, 해남, 정읍, 포천 등 지점을 설치하기 어려운 11개 지방격지에 소재하고 있다.
최근 신보가 11개 지방사무소의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이 ‘편리하게 보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하는 등 지방중소기업들의 체감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그림1 참조〉
특히 지지체 등 유관기관들의 87.1%가 지방사무소 개소가 지역소재 중소기업들의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신보가 지방사무소 설치 지역에 대한 보증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규보증지원금액과 신규업체 발굴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참조〉
사무소설치 지역의 신규보증 지원금액은 지난해 5693억원(11개지역 평균)을 기록하면서 개소전보다 28.8%포인트 증가했다.
보증이용 중소기업체수도 사무소 개소전보다 84.9%포인트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특히, 수출금융 및 설비투자 자금등 중점지원부문 평균 보증실적은 개소전 853억원에서 지난해 1716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산업·경제 기여도가 큰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현장밀착 심사거점을 확보해 사고발생률이 인근 영업점보다 낮아지는 등 보증건전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 관계자는 “지방사무소 운영으로 고객만족도, 보증실적, 보증건전화 향상 등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존 직원들을 격지 사무소에 전환배치·활용함으로써 경제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보는 지방사무소 운영외에도 지역특화산업 보증확대, 신입직원 지방우대제, 현장경영 등 지방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초부터 지역별로 중소기업들의 CEO를 초청, 경영상 애로 및 제도개선 등 정책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관계당국에 건의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경남, 경북지역을 시작으로 각 지역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보증지원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중소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신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