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생활자 등 큰 투자자금이 부족한 일반투자자들 사이에 ‘은행금리+α’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각 증권사마다 적립식 펀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하루 평균 200∼300개의 계좌가 개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적립식 펀드의 경우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안정형 및 공격형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주가의 등락에 상관없이 평균매입단가를 낮춰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꺼번에 큰 투자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매달 은행의 적금처럼 적립할 수 있어 목돈이 부족한 투자층에 크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각 증권사마다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 판매촉진을 유도하는 한편 장기간 투자고객을 대상으로 비데 공기청정기 디지털카메라 상품권 등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금융상품마케팅본부 채수환 팀장은 “적립식 펀드 상품은 투자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리스크가 더욱 크다”며 “이에 따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