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삼성전자 해외CB의 전환 평가차익은 전환가격의 네 배를 넘었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국내외 CB전환이나 BW 권리행사 건수는 총 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보다 두 배가까이 증가했다.
전환 또는 행사 금액은 1474억85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2% 적었으나, 평가금액은 4664억5600만원으로 45% 급증했다. 주가가 작년 같은 기간대비 큰 폭으로 오른 덕.
이에따라 지난해 27%에 그쳤던 전환 또는 행사금액 대비 평가차익의 비율은 올 들어 216%로 급등했다. 주당 1만원을 들여 시가 3만1600원짜리 주식을 받음으로써 2만1600원의 차익을 얻은 셈.
총 네차례에 걸쳐 이뤄진 삼성전자 해외 CB 전환 평가차익이 전환가 대비 413.5%에 달해 가장 높았다. 총 평가이익은 2038억원으로 올 들어 4월까지의 CB·BW 전환·행사 관련 평가익의 3분의2를 차지했다.
S-Oil CB 전환 평가액도 전환가격 대비 259%에 달했으며, 성신양회 및 오리온 BW 권리행사 평가액 역시 행사가격의 각각 255.7% 및 213.3%에 달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