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는 올해 내부 기반 시스템 보완에 중점을 두고 운영 서버 8대를 재구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운영서버를 교체해 향후 정보계 시스템 구축 등 비즈니스 요구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 도입하는 서버의 사양은 높이는 대신 운영 대수는 줄일 방침이다.
쌍용화재는 고사양의 서버를 2대에서 4대 정도 구입해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8대의 서버를 두 대씩 클러스터링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으나 애플리케이션의 분산 등으로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쌍용화재는 하반기 서버를 도입하면서 범용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쌍용화재는 그동안 시퀀트 서버 아키텍처가 쌍용화재 IT 환경에 부합하다는 판단에서 채택해 사용했으나 국내 레퍼런스 부족으로 기술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변장치나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시퀀트 서버 지원에 걸리는 시간 또한 오래 걸린 점도 문제점이었다. 쌍용화재 전산·고객지원부문 김영준 본부장은 “HP, 썬마이크로시스템즈, IBM 등 고객수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서버를 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운영 업무뿐 아니라 이외의 정보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서버의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한편 쌍용화재는 서버 도입과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마이크로소프트 EA(Enterprise Agreement)계약도 맺을 계획이다.
EA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 할인 계약으로 금융권에서는 70% 이상이 이를 체결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