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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유문철 대표이사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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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17 21:50

“동남아 최고의 저축은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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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 참여 등 신불자 해소에 적극 기여

저축은행 활성화 위해 비과세상품 도입 절실


유문철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는 올해를 그동안의 부실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저축은행업계에서 ‘경영의 귀재’, ‘최고의 영업통’으로 불려왔던 유 대표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올해 수익 목표를 80~100억원으로 세웠다.

이러한 성장의 동력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일반여신. 특히 일반여신의 경우 기업대출을 중점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얻고 있다.

“내실있는 영업, 수익성 있는 영업만 한다”는 그의 경영철학에 맞춰 대출금리를 낮추는 대신 그만큼 리스크를 줄여나가고 있다.

유 대표는 “내 돈을 빌려준다는 생각으로 대출 신청자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갚을 수 있는지 철저히 분석한 다음 대출을 승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대출의 경우 RMS (Risk Management System)를 이용,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손실추정 및 효율적 연체관리 그리고 경영상의 의사결정을 가능토록 했다.

또한 개인신용리스크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간경과에 따른 연체율 산출과 매 시점별 연체 회차의 전이율 산출로 연체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수익성 외에도 여신상환능력 검증과 재확인 절차를 꼼꼼히 챙겨 부실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유 대표의 설명이다.

이러한 부실가능성 최소화로 인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내년 6월이면 그동안의 소액대출로 인한 부실을 완전히 털어낼 계획이다.

유 대표는 “지금처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나간다면 내년쯤이면 그동안 경영악재로 작용해왔던 부실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발전과 더불어 그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 것은 바로 신용불량자 해소방안이다.

무료 신용정보조회 서비스 제공, 신용불량자에게 헌혈증서 기증 등의 활동과 더불어 지난 14일에는 상위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배드뱅크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신용불량자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당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향후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유 대표는 저축은행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비과세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새마을금고나 신협은 비과세상품을 판매하는 데 서민금융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비과세상품 판매 불허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저축은행의 경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고금리 상품을 판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고금리 상품판매로 인해 여신금리도 높아져 결과적으로 저축은행의 발전가능성을 저해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유 대표는 “저축은행의 발전을 위해선 많은 제도개선이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비과세상품판매가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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