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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보, 영업조직 확대일로

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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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17 21:41

대리점·설계사 양채널 모두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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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외국계 생보사들이 공격적으로 영업채널 확대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 1월말 현재 23개 생보사의 설계사 총 수는 14만 5302명으로 전년동기의 15만 3552명에 비해 5.3% 감소했다. 10개 외국계 생보사의 총 설계사수는 올 1월말 현재 2만 6321명으로 전년동기 2만 8711명에 비해 8.3% 감소했지만 라이나, 카디프 생명의 경우를 제외한 주요 7개 외국사의 증감추이를 살펴본 결과 평균 19.8 % 늘어난 것으로 분석, 외국생보사들이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점수에 있어서도 증가추세가 뚜렷했는데 국내 23개 생보사의 대리점 총수가 7263개로 전년동기 7137개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외국생보사의 경우 2815개로 조사, 전년동기 2403개에 비해 17.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국계 생보사의 설계사와 대리점수 현황을 살펴보면 뉴욕생명은 설계사수가 올 1월말 946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2.8%증가,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대리점수도 지난해까지 1개였던 것이 올 1월말에는 무려 318개까지 확대됐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올 1월말 현재 대리점수가 총 10개로, 전년동기의 6개보다 증가했다. 설계사 수 또한 지난해 2088명 보다 28.2% 증가한 2678명으로 집계됐다.

알리안츠생명은 2004년 1월말 현재 설계사수는 1만 1180명으로 전년동기 1만 5554명보다 28.1% 감소했지만 대리점수는 189개에서 218개로 15.3%가 증가해 대리점의 영업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알리안츠생명의 한 관계자는 “기존 영업조직을 전문 FC 조직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설계사 인력들이 자연도태 되었다”고 말하고 “설계사의 수보다는 그 조직의 질과 전문성이 더 중요하다”며 설계사수 축소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외국사의 영업조직 확대와 관련, “외국계 생보사는 국내시장 진출의 초기단계로 이미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사와는 달리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과정중에 있음으로 현재 국내사에 비해 영업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국내사들도 이에 대응, 다양한 신상품개발이나 시장확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생보사 영업조직 변화추이>
                                                     (단위 : 명, 개)
(자료 : 생보협회)



김상호 기자 kshsk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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