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이동욱 명예회장은 지난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정보기술관리개혁법제정을 위한 정책공청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이버 세상의 오염과 정보통신망의 장애 등으로 IT강국의 명예가 손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또 “국가경쟁력 확보 대안으로 IT산업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우리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정체를 거듭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회장은 지난 20년간 지속해온 인프라 우선전략기조의 변화,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성장엔진(9개과제)의 추진과 진화된 기술적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소재부품이 서비스와 컨텐츠에 뒤따라오는 형식으로 IT가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도 IT를 국민경제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개발, 지적재산권확보, SW산업의 집중지원으로 고용창출과 우수인력확보, 다국적기업의 R&D센터 유치 및 공동개발을 통한 기술이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보화 측면에서는 세계최고의 초고속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모든 경제주체가 실질적인 정보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전산업의 정보화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행정전반에 대한 효율성도 정보화를 통해 한단계 끌어 올리는 것과 동시에 사이버공간을 통해 질량위주의 보편적 참여 서비스와 향존 서비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