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스탠다드 차타드은행 주관으로 열린 국제 크레딧뷰로 회의에 참석한 이헌재 부총리의 CB활성화 발표에 따라 한신평정보와 한신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다.
이날 이헌재 부총리는 기조연설에서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능력을 높이려면 개별 금융기관이 각자 평가 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이는 한편 신용정보 회사가 자율적 노력과 정부의 도움을 토대로 신용정보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경부가 최근 신용정보회사가 고용보험, 국민연금 가입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고급 정보를 생산하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차원에서 정보 이용자로부터 받는 수수료 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민간CB업체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12일 한신평정은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오는 4월달 모건스탠리와 코스닥 컨퍼런스에서 주최하는 해외IR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내 분위기도 활성화됐다. 아직 세부적인 지원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장이 커지면 당연히 입지도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2월에 상장한 한신정도 주춤하던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B스코어 유료화 방침도 이같은 분위기에서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비록 말 한마디었지만 향후 정책수립에서의 큰 방침을 엿볼수 있었다”며 “국제 CB컨퍼런스에 참가한 금융업계에서도 CB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