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블로그 혁명’ 금융업계도 넘본다

한기진

webmaster@

기사입력 : 2004-03-13 21:03

고객마케팅 채널로 각광받을 듯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인터넷 포털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1인 미디어 네트워크 ‘블로그’가 금융관련업계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첫 테이프를 끊은 곳은 유무선 금융포털 ‘모네타’를 운영하는 팍스넷으로 지난해 12월 블로그 서비스인 ‘부자마을’을 개설했다.

네이버, 다음, 야후 등 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블로그 서비스가 활발한 가운데 금융정보 서비스 업체가 처음으로 뛰어든 것이다.

회원들의 큰 관심사인 재테크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뉴스를 손쉽고 빠르게 볼 수 있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증권사들 사이에도 블로그가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의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SK증권이 웹사이트 프로젝트 실행에 앞서, 블로그를 제안받았다. 실제 미국과 같은 선진금융시장에서는 블로그를 애널리스트를 위한 공간으로 제공해 고객과의 대화채널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이전에도 국내 증권사들은 고객과의 대화채널로써 애널리스트와의 접촉공간과 사이버애널리스트까지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내부 정보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실패하고 말았다.

이러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수단으로 블로그가 떠오르는 것.

블로그를 이용하는 개인 미디어들이 서로 연결돼 거대한 미디어로 재탄생, 애널리스트와 고객들을 연결해 주는 어마어마한 대화채널이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 다음 등의 회원들을 증권사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반대로 HTS나 WTS를 이용하면서도 인터넷 이용이 적은 고객을 인터넷 포털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수단 또한 블로그다.

포털과 증권사의 블로그간에 공유가 가능하도록 하면 증권정보를 이용하는 포털의 블로그 방문자는 결국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증권사의 블로그를 찾을 수밖에 없다.

네이버 블로그가 지난 2월 월간 순방문자수가 무려 1015만명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잠재력 또한 무궁무진하다. 금융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블로그가 이용되는 곳은 보험업계다.

푸르덴셜보험의 ‘마이LP’ 사이트에 한국형 블로그인 미니홈피 기능을 추가했고 삼성생명도 블로그 마케팅 전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객들과 가장 밀접하게 활동하는 보험설계사가 각자 독립적인 커뮤니티를 형성,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인터넷 보험판매가 활성화 됨에 따라 블로그에 대한 관심은 커질 전망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