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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사장 우리금융회장 선임반대""-참여연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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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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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참여연대는 우리금융 지주회사의 회장으로 삼성증권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유력후보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금융자본의 유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한성대교수)는 이날 논평을 통해 "삼성그룹의 주채권은행이 우리은행이라는 점과 함께 황영기 사장이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임원까지 지낸 바 있는 삼성그룹의 핵심인사라는 점에서 황 사장의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선임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금융자본의 유착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황영기 사장에 대해 "은행은 물론이거니와 투신운용사와 증권사 등에서 일하는 등 금융권 경력이 풍부한 전문경영인이지만 89년부터 94년까지 현재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에 해당하는 삼성그룹 회장비서실에서 일한 바 있으며, 94년부터 97년까지는 삼성전자에서 상무로 재직하는 등 삼성그룹의 핵심멤버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재경부 출신의 금융기관장 자리 독식 폐해를 불식해야 한다는 취지를 십분 감안한다고 할지라도, 국내 최대 재벌그룹의 핵심멤버를 대형 금융지주회사의 회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재경부 출신의 금융기관장 독식에 못지 않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정재벌이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경영에 개입할 여지를 줌으로써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분리라는 대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주장이다.

참여연대는 "이번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인선 문제가 기업은행장 인선과 맞물려 관료출신과 민간출신의 안배라는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실이 한국금융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관치금융 아니면 재벌치금융 이외의 다른 대안은 불가능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참여연대는 특히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이건희 회장과 맺은 삼성자동차 부채관련 손실보전 합의에서 채권금융기관 중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금융기관"이라며 "황영기 사장이 우리금융지주회사의 회장이 될 경우, 우리행이 과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우리은행이 삼성그룹의 주채권은행이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이해상충이 발생하며, 우리은행의 삼성관련 여신업무의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방지에 정면으로 역행하며,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해 각종 문제를 야기시킬 황영기 사장의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선임에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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