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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M&A 바람 ‘순풍’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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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25 22:10

경기 오성소재 한남저축銀 ‘삼성금은’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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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성시에 위치한 한남저축은행의 인수합병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축은행업계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남저축은행은 지난 13일 ‘삼성금은’ 주식회사와 인수계약을 체결, 매각됐다.

‘삼성금은’ 주식회사는 자산 620억원의 한남저축은행 지분 100%를 인수함에 따라 지난 16일 마준 전 대표자리에 장영효 신임대표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한남저축은행 외에도 한솔, 동부, 중앙 저축은행의 M&A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미국계 투자펀드인 퍼시픽그룹에 매각된 한솔저축은행의 이종윤 신임대표는 취임인터뷰에서 서울지역 저축은행을 인수해 지점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종윤 체제가 막 출범한 상태여서 구체적인 인수계획은 하반기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저축은행도 지난해 경기지역 소재 저축은행에 인수의사를 표명했으나 인수가격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포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도 동부저축은행의 지방소재 저축은행 인수계획이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동부의 경우 지난번 인수계획이 무산되면서 아직까지 마땅한 인수처를 찾지 못한 상태로 잠정적으로 인수계획이 연기됐다고 전한다.

중앙저축은행도 지난해 전직 저축은행대표인 김 모씨와 경영권 인수 가계약을 맺고 M&A를 추진했으나 인수자의 자금출처 및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금감원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전 중앙저축은행 두한규 감사가 전면에 나서 중앙저축은행의 M&A를 추진했으나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감사직에서 사퇴했다.

중앙저축은행 관계자는 두한규 감사와 관련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일 뿐 아무런 배경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이번에 새로 선임된 정관언 감사는 지난번 중앙저축은행을 인수하려고 했던 김 모씨와 잘 아는 사이로 알고 있다며 이번 신임감사 선임이 중앙저축은행의 인수를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아직까지 한솔, 동부, 중앙의 인수계획과 관련해 어떠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지 않지만 올해말까지는 가시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개인이나 법인의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보다는 대형저축은행들의 영업망 확충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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