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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M&A태풍’ 거세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4-02-05 01:15

카드 이어 보험 저축은행도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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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망 불투명해 업종전환 모색도



이른바 제2금융권으로 지칭되는 카드사 보험 신용협동조합 저축은행 등 이들 금융기관의 부실이 급증하고 금융시장에서 입지도 갈수록 좁아지면서 경영권을 포기하는 대주주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최근 정책당국마저 입을 맞춘 듯 이들 금융권 구조조정 작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고 이들 제2금융권에 대한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입질이 시작되는 등 내외적으로 구조개편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경영난에 빠진 일부 저축은행들이 합병과 외자유치를 통한 자구책을 마련중이고, 경영이 부실한 보험사도 매각을 포함한 본격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카드발(發)로 시작된 구조개편 작업이 2금융권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금융권 일각에서는 제2금융권 중심의 구조조정 태풍이 조만간 거세게 불어 닥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국민은행이 오는 9일 부실 생명보험사인 한일생명 인수를 최종 확정,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고 SK생명도 메트라이프생명 등 3~4개 미국계 보험사들이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들 보험사 뿐만 아니라 일부 중소형사도 외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면서 저축은행도 영업기반이 크게 위축돼 그야말로 생존게임에 직면했다.

이미 5개사 정도의 저축은행이 계속되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M&A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특히 한솔, 동부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은 경기지역 저축은행 인수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어 저축은행간 인수합병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영업 여건이 나빠지면서 영업권 프리미엄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개인은 물론이고 일부 외국인 투자가들도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 상반기를 전후로 몇 건의 M&A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신협 및 새마을금고도 시장규모에 비해 회사 수가 많다고 보고, 금융당국은 자산건전성 기준을 총족하지 못하는 업체들을 시장에서 퇴출시킬 방침이다.

시장 전문가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도 부실이 늘어나면서 M&A와 퇴출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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