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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4분기에 힘 좀 썼네`..흑전 잇따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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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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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등 투자전문기업들이 지난해 마지막 분기인 4분기에 투자차익 실현에 적극 나선 결과,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사례들이 늘어났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술투자 KTB네트워크 동원창업투자 제일창업투자 등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에 머물렀던 투자전문기업들이 4분기에 상당한 투차차익을 올려 막판 연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막대한 투자자산 감액손실 반영으로 인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대부분의 투자전문기업들이 2년 연속 적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한국기술투자(KTIC)는 휴대폰 핵심부품업체인 엠텍비젼이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하기도 전에 서둘러 고유계정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 단숨에 흑자 전환했다.

엠텍비젼이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다음날인 11월14일부터 12월말까지 다섯차례의 매각을 통해 총 27만여주에서 85억원대의 처분이익을 남겼다. 이로 인해 연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3분기 누적 43억원과 77억원의 적자에서 43억원과 1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도 65억원 적자에서 10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제일창투는 한국멀티넷 등 비등록주식 처분이익과 감액손실 감소 덕택에 연간 흑자로 전환했다. 연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2.3억원과 1.9억원. 3분기 누적으로는 15.5억원과 13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회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2002년 20억원이 넘었던 감액손실이 10억원 미만으로 줄어든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동원창투는 연간 40억원대의 양호한 이익을 달성했다. 일등공신은 4분기에 총 54억원의 처분이익을 안겨다준 반도체 및 LCD 부품업체 나노하이텍. 이를 통해 영업손익은 3분기 누적 3.9억원의 적자에서 48억원의 흑자를 돌아섰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3.0억원과 3.9억원에서 각각 48.6억원과 40.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들어 온세통신·두루넷 등 대형투자업체들의 법정관리로 3분기 누적 191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KTB네트워크도 4분기 팬택앤큐리텔의 대규모 처분이익으로 인해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팬택앤큐리텔 보유주식 총 3144만주중 고유계정 640만주, 조합계정 1530만주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매각, 500억대의 처분이익(조합계정은 지분율 감안)을 거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 감액손실 규모를 충분히 감안해 4분기에 넉넉한 처분이익을 냈기 때문에 흑자 전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주중 실적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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