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지수는 11시47분 현재 전일대비 0.83% 낮은 6333.25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하락 외에 대만달러 급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이와 관련 대만 커머셜타임즈는 대만 중앙은행이 외환시장 개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이는 수출 주도의 대만 기업들에게 자국통화 상승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는 0.74% 하락했고 2위 UMC는 보합이다.
LCD업체도 약세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LCD 가격이 다음달부터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다음달 32인치 TV용 LCD 가격이 1~2% 가량 하락한 뒤 6월까 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1위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는 보합이고 2위 치메이 주가는 0.92% 떨어졌다. 3위 청화픽쳐튜브도 1.25% 하락했다.
반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D램 제조업체 주가는 사흘째 상승세를 고수하고 있다. 모젤비텔릭과 프로모스 주가는 각각 6.79%, 1.38%씩 올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1.15% 낮은 1841.39를 나타내고 있다.
조류독감 사태로 세계 항공주들의 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이날 모건스탠리는 싱가포르에어라인에 대한 목표가격을 상향해 눈길을 끈다. 모건스탠리는 싱가포르에어라인의 12개월 목표가격을 14.00싱가포르달러로 상향하고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가 싱가포르에어라인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의 목표가 상향이 주가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싱가포르에어라인은 0.89% 하락했다.
테마섹홀딩스의 지분 매각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있는 싱가포르텔레콤도 1.02% 떨어져 사흘째 하락세다.
부동산업체 케펠랜드 주가도 1.10% 떨어졌다. 캐펠랜드는 작년 순이익이 1억60만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16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1억540만싱가포르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케펠랜드는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1위 반도체업체인 차터드세미컨덕터도 0.56%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04% 낮은 1만3389.56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블루칩 중 상승종목을 찾아보기 어렵다.
은행주인 HSBC와 뱅크오브이스트, 항셍뱅크는 각각 1.22%, 3.09%, 1.41%씩 떨어졌다. 통신주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톰도 3.78%, 4.62% 하락했다.
액면분할 계획을 밝힌 중국해양석유(CNOOC)도 2.66% 떨어졌고 또다른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역시 2.52% 하락했다.
부동산주도 이틀째 하락세다. 1위 업체 선흥카이 주가는 3.82% 하락했고 청쿵과 헨더슨랜드도 4.25%, 3.16%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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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