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및 보험권과는 달리 증권가에서 설맞이 이벤트가 소극적인 데 반해 SK증권과 동부증권 등이 고객사은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오는 26일부터 한 달여간 OK캐쉬백 포인트를 기존보다 세 배를 적립해 주는 ‘세배 드리기’ 행사를 갖는다.
또 동부증권은 지난 연말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객들에게 윷놀이 세트를 제작 배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증권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세배 드리기’ 행사를 마련, 주식거래대금의 2%에 한해 적립해주던 OK캐쉬백 포인트를 기존고객에게는 6%까지 높여주기로 했다.
또 행사기간 동안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에게는 가입시점부터 한 달간 OK캐쉬백 포인트를 6% 적립해 준다.
SK증권 관계자는 “이 ‘세배 드리기’는 포인트를 세 배 더 적립해준다는 의미와 함께 설에 드리는 ‘세배’의 의미를 함께 갖는 중의법을 사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SK증권을 잘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이를 통해 신규고객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부증권은 지난 연말 1만여개의 윷놀이 세트를 제작해 지점 고객들에게 제공,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이번 설을 대비해 추가로 2000여개를 제작, 지점 고객 및 신규고객 등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명절 가족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세트를 제작해 배포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리테일영업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자산관리 대표 브랜드인 ‘Wm’ 출시를 기념해 ‘아빠와 함께 하는 주사위증권놀이’ 보드게임을 배포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번 배포하는 보드 게임은 주사위를 가지고 여러 가지 경제상황에 따라 말을 이동하며 즐기는 놀이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또 각 경제상황에 알맞게 설명글을 달아 ‘놀이’ 뿐만 아니라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