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도 회사채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재는 유상감자로 인해 재무부담이 증가하고 금융회사의 사업지배로 인한 자본구조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도는 2002년 2차례에 걸쳐 1,249억원의 우선주 유상감자를 실시했고, 2003년 12월에도 당초 사업계획에 반영되어 있지 않았던 1,000억원의 보통주 유상감자를 실시하는등 2002~2003년의 3차례에 걸친 유상감자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 3년간 창출된 잉여현금이주주 측에 회수돼 회사 재무정책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회사의 재무부담 경감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신정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현금창출능력 강화와 향후 투자계획, 매출처 다변화 전략 등의 사업전망, 그리고 배당정책을 포함한 전반적 재무정책을 재검토해 만도의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