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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마켓리더를 통해 본 2004업계 전망 ③ 벤처캐피탈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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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10 21:10

한국기술투자 양정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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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시장 작년 수준에 머물 듯”

경기침체 여파로 창투사 M&A 불가피

사업영역 다각화 통한 생존전략 강화





양정규 대표이사는 80년부터 24년간 벤처캐피탈업계를 지켜온 산증인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국제전문 CEO’이다.



- 창투사들의 올해 경영환경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2000년 이후 벤처캐피탈업계는 벤처산업의 침체로 투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해까지 유동성 위기 소문 등 외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 정부가 경제성장률 6%대를 예상하면서 벤처캐피탈업계의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퍼져 있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곤 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도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벤처캐피탈업계도 올해까지 고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CRC, M&A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올해부터 CRC, M&A 시장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다. 지난 20년동안 정부와 창투사들은 벤처기업 창업지원에만 주력해왔다. 그러나 국내시장의 협소성과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많은 벤처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M&A규제 완화와 M&A수용 마인드의 확산으로 CRC, M&A시장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함에 따라 창투사들도 새로운 벤처기업발굴 뿐 아니라 M&A, CRC를 통해 벤처기업을 성장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 창투사들이 국내 벤처기업의 경기침체로 인해 창투보다는 그 외의 부분에 주력하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벤처기업들의 경기침체로 창투업무 외에 프라이빗 에퀴티, CRC 등의 분야에 벤처캐피탈사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창업투자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특히 핵심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에도 불황이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수익원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창투와 CRC·프라이빗 에퀴티 등에 40대60정도로 투자할 계획으로 벤처투자는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 벤처캐피탈사들이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지난해 147개였던 벤처개피탈사들이 올해는 126개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국내 시장규모상 수익성과 경쟁성을 갖기 위해서는 20여개선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현재 활발하게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하는 업체는 20~30개 내외이다.



- 향후 벤처캐피탈사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벤처캐피탈시장을 국내시장으로 한정짓는다면 성장할 길이 없다. 협소한 국내시장에 매달리기 보다는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벤처캐피탈시장이 활성화돼 있고 지난해 미국 IT기업과 공동투자한 실리콘밸리 인피넬라사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한 중국의 경우 앞으로 CRC, M&A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는 중국벤처캐피탈사들과 비즈니스 협력으로 국내벤처기업의 중국진출의 가교를 만들 계획이다.



- 벤처캐피탈 CEO의 덕목과 경영철학은.

▲ 벤처캐피탈 CEO는 항상 3~5년후의 시장,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불투명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경험 공유, 업계간 네트워크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직원들의 말 한마디, 아이디어 하나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또한 돈을 벌려고 쫓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돈을 쫓기 보다는 돈을 벌기위해 준비해야 한다.





1950년 (전주生)

〈학력〉

72.연세대 경영학과 졸

80.Univ. of Wisconsin / MBA Finance & International business 전공

〈경력〉

80. KTB네트워크 국제담당 이사

99. 알카텔벤처스 한국대표

03. 한국기술투자 대표이사(현)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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