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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살아난다는 데…IT투자는 ‘꽁꽁’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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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10 21:02

새로운 제도 없어…신규투자부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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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회복 자신감 있으면 투자 늘릴수도



새해 주식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실제 IT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을 앞두고 각 증권사마다 올해 IT투자를 지난해 보다 줄일 방침이다.

올해는 특별히 시행될 제도가 없어 대규모 프로젝트가 불필요하다는 것이 첫째 이유다.

지난해는 재해복구센터구축과 HTS업그레이드 및 신규 오픈 등 비중있는 투자계획이 있었으나 올해는 거의 없다는 것.

실제로 증권사들은 지난해 진행됐던 대규모 프로젝트를 사후관리 하는데 IT관련 예산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으로 수수료 수입 비중이 큰 증권사들이 주식시장의 회복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추이를 봐가며 IT에 투자할 계획이고 오히려 더욱 줄이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태풍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IT업계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IT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큰 물건이 있었으나 올해는 전무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권업계는 보통 1,2월에 IT투자를 계획하고 3월에 발주를 시작한다”며 “5월에 가면 대규모 프로젝트가 있었으나 올해는 거의 없는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별로 IT투자계획을 살펴보면 대형증권사가 오히려 IT투자를 크게 줄이려는 분위기다.

더 이상 새롭게 투자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

삼성증권은 지난해의 경우 특별한 계획수립하에 투자를 집행했지만 올해는 계획이 없다.

다만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 투자할 여지는 남겨두기로 했다.

금융 IT의 화두인 아웃소싱에 대해선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이 메일 및 메신저 백업에 대한 명확한 방침이 나온다면 이 부분에 대한 투자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신증권은 IT투자계획이 얼어붙었다는 정도다.

다만 금감원이 변경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 부분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크리티컬 정도가 낮아 관리가 부족했던 HTS 앞단을 올해는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현투증권는 시스템통합(SI)와 전사적자원관리(ERP)에는 투자할 계획이다.

반면 유일하게 IT투자를 늘리는 우리증권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 대규모 IT투자를 집행했던 우리증권은 올해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사적자원관리(ERP)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지난해 투자한 것에 대한 후속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밖의 중소형사들은 재해복구센터 구축과 원장이관작업이 주요 투자계획으로 세우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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