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가치투자형 등 4가지 유형의 상품을 내세워 지난 5일 1차적으로 일임형랩 영업을 오픈했으며 다음주초께 본격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양종금증권도 다음주 12일부터 ‘Bank플러스’와 ‘Market플러스’ 등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일임형랩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의 일임형랩은 가치투자형 및 성장투자형, 배당투자형, 유니버스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가치투자형은 중기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하면서 10여개의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 투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또 성장투자형의 경우에는 10여개 종목의 수익률이 우월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고객들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배당투자형은 10여 종목 내외에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특히 유니버스형은 자산배분위원회에서 선정한 75개 종목중에서 10여개의 매수추천종목에 집중 투자하게 되며 운용 FP들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게 특징.
이 네 가지 상품들의 운용주체는 가치투자형과 성장투자형, 배당투자형의 경우 1년 미만의 일부 신규 FP를 제외한 대부분의 FP가 맡을 수 있는 반면 유니버스형은 선발된 9명의 FP만이 운용을 담당할 수 있다.
또 동양종금증권의 일임형랩은 ‘금리+α’의 수익을 추구하는 ‘Bank플러스’와 ‘코스피 수익률+α’의 수익을 지향하는 ‘Market플러스’ 등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Bank플러스’는 주식편입 비율을 0∼100%로 안정형에 속하며 ‘Market플러스’는 주식을 50∼100% 가량을 편입, 리스크를 낮추고 원금의 일부를 기본적으로 유지하는 상품이다.
동양종금의 일임형랩 운용주체는 본사의 랩운용팀이 담당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점을 감안,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안정적인 운용에 초점을 맞춰 고객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