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하나로통신의 최근 주가 약세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SK텔레콤의 최근 지분 매각이 이미 예정된 것이며 전략적 제휴 의지에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려할 것 없다는 설명이다. 또 내년부터는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5300원, 투자의견은 `매수2`를 유지했다.
UBS는 6일 "지난 3주간 하나로통신은 물량부담 우려로 시장 수익률을 11% 밑돌았다"면서 "이 기간 SK텔레콤은 하나로통신 지분 1.5%를 매각했고 데이콤 이사회도 하나로주식 처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의 주식매각은 삼성전자의 주식처분에 대한 우려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이어 "SK텔레콤의 갑작스러운 지분 매각은 당초 밝힌 하나로통신과의 전략적 제휴 의사와는 상반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지난 2001년에 발표한 매각 계획에 따른 것이며 입장변화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여전히 전략적 제휴 대상을 물색중이며 필요할 경우 하나로통신 지분을 다시 매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UBS는 "하나로통신은 구조조정이 1월중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만간 영업 개선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하나로통신이 무선통신 규제 변화의 가장 큰 수혜업체임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영업실적 개선이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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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