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동원증권이 지난 4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서 ‘일임형랩 상품에 가입한다면 기대하는 수익률은’이란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명이 설문에 응답, 34%인 34명이 ‘10∼15%’로 답했다.
이어 ‘은행금리에 3∼4%(은행금리 2배 수준)’로 응답한 사람이 26명이었으며 ‘20%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이 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16∼20%’가 12명, ‘은행금리에 1∼2%’가 7명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투자자들의 단순한 기대수치일 뿐 실제 일임형랩 상품을 가입하게 되면 기대 수익률은 ‘은행금리+α’ 정도일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단순한 기대수치이기 때문에 기대 이상으로 과도하게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실제에서는 은행금리보다 1∼2% 가량을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러나 1000만∼5000만원 정도의 소액투자자들은 ‘High Risk-High Return’을 원하는 경향이 강해 기대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1억원 이상 고액투자자일 경우에는 안정성을 더욱 선호하게 되는 만큼 기대수익률이 낮아 투자규모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차이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