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는 금융회사 및 기업신용평가기관 등에서 기업에 대한 신용상태를 조사?평가하고 신용위험을 측정?관리하는 여신전문가이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여신의 활성화 및 금융기관 건전성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CRA 자격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CRA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기업에 대한 신용조사 및 분석과 이에 관련된 리스크 측정 및 관리, 여신실행과 사후관리, 기타 각종 지표분석을 통한 기업가치분석, 사업전망 예측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시험은 1차 객관식 기초통계, 기업신용분석, 여신심사 및 관리, 재무분석, 기업회계, 시장환경분석 등 6개 과목과 2차 서술형 기업신용분석, 여신심사 및 관리. 신용위험특정이론, 신용위험관리, 법규 및 윤리 등 5개 과목으로 치러졌다.
이번 최종 합격자들은 대학생, 일반기업체 직원, 공인회계사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로 구성됐다.
합격자들은 실무교육과 업무현장에서 실무경력 요건을 갖춘 후 CR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2주간 실시되는 실무교육은 기업신용분석을 위한 신용평가사례, 도산예측사례, 여신심사 및 관리사례, 신용위험측정관리 등 주로 사례중심의 교육내용과 여신관련감독 및 검사제도 등의 내용으로 편성돼 있다. 또 실무경력은 국내외 금융회사에서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한 경력이 있거나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등록된 공인회계사인 경우만 인정하게 된다.
이로써 국내 CRA 자격자는 지난해 자격취득자 10명을 포함 모두 3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