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 신주 청약은 구주주의 경우 각각 오는 15일~16일, 공모청약은 18일, 19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이후 23일 최종 주금납입이 완료되며 신주는 26일 증권거래소에 상장·거래된다.
구주주 배정 후 발생하는 실권주에 대해 일반에게 공개모집하며 잔여물량 발생시 주간사인 LG투자증권에서 전량 인수하게 된다.
그러나 1998억원의 규모는 당초 LG그룹이 연내에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한 채권단과의 약속에 비해 1000억원이 모자라는 규모다.
이에 대해 채권단인 은행의 한 관계자는 “LG카드 주가하락으로 유상증자 규모가 3000억원에 못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모자라는 1000억 부분을 매울 수 있는 방법을 현시점에서는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주간사인 LG증권 관계자는 “당초 3000억원 유상증자시 총액인수방식으로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떠안을 것이라는 계약을 LG카드와 체결했다”며 “부족분은 LG카드가 자체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