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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인재양성프로그램 강화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2-10 20:47

자체·위탁교육 통해 내부 핵심인력 발굴

은행 등 외부서 우수인력 영입도 활발



최근 핵심인재 확보가 새로운 경영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상호저축은행들이 우수직원 해외연수, 맞춤식 위탁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내부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핵심인재 관리가 상호저축은행 경쟁력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상호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민금융시장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저축은행들은 연수 및 교육강화를 통해 회사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화저축은행은 최근 내부직원의 영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연수원과 ‘맞춤식 위탁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한 바 있다.

전체 직원의 20% 정도가 하나은행 출신으로 구성된 삼화상호저축은행은 ‘맞춤식 위탁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금융연수원에 약 1억원의 교육비를 지불했었다.

이와 관련 한장준 삼화상호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조직역량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회사차원의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으로 무장된 핵심리더와 전문가의 양성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상호저축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저축은행도 세계저축은행협회(WSBI)에 가입 이후 해외 제휴를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달 말에는 유럽 4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자본 제휴 전 단계로 유럽 저축은행의 영업 및 상품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도록 전략적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 등을 돌아봤다”며 “유럽의 경우 저축은행 등 서민 금융회사들이 은행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동부저축은행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자본 제휴 전 단계로 인적 교류를 포함한 영업 노하우와 상품을 벤치 마킹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제휴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이를 위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외국인 임원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김하중 동부저축은행사장은 “유럽에서 성공한 상품을 벤치 마킹해 국내에서도 판매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직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분간은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보수적인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기간동안 직원들에게 유럽연수 등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확대해 인재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우수직원을 선발해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연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푸른상호저축은행은 최근 내부인력 집중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선진금융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회기까지 우수사원 1∼2명에 대해 해외연수를 실시하던 프라임상호저축은행 역시 이 프로그램을 전직원으로 확대, 적용해 일본 및 동남아 등으로 4박5일 일정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자체연수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연수원에 위탁해 1년에 1과목씩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부직원 육성방안의 하나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교육기관에 위탁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한 인재육성도 중요하지만 성공적인 인재관리를 위해서는 CEO가 직접 내부인력을 육성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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