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본사 보험총괄 군나쉬프 부사장은 지난 5일 방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국내 시장에 백오피스 쪽으로 공급했던 보험솔루션을 프론트 오피스까지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AP 보험솔루션은 수금·지급, 계약관리, 보상관리, 재보험관리, 수당관리, 고객관계관리, 상품, 금융자산관리 등 총 8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손해보험·건겅보험 계약관리 모듈은 내년에 출시될 계획이다.
SAP 보험솔루션은 백오피스 시스템에서 프론트 시스템까지 보험회사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전세계 17개국, 165개 보험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관련인터뷰] SAP AG 군나 쉬프 보험총괄 부사장
“한국은 아주 중요한 시장 중 하나”
“한국은 아시아에서 아주 중요한 시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보험 시스템을 검토하기 위해 방한한 SAP 군나쉬프 보험총괄 부사장은 국내 보험솔루션 시장에 대해 세계 7위의 보험국가라는 것을 들며 아주 중요한 시장중 하나라고 이 같이 말했다.
“향후 한국시장의 접근은 정직하고 투명하며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리스크를 줄일 것입니다. 우선 개발 트렌드와 로컬화를 배우려고 합니다.”
쉬프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래퍼런스를 갖고 있다”며 “향후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보험시장에도 이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전 세계적인 보험 솔루션 트렌드에 대해서는 스탠다드 솔루션 개발과 국가별 규제 변화를 들고 있다.
“표준화된 스탠다드 상품 개발은 유연성과 개방성을 갖게 해줄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커스트마이징이 솔루션에 포함돼 있어야 합니다.”
규제 변화에 따른 상품 변화와 글로벌 리포팅 툴이 변하고 있는 것도 아주 주요한 트렌드라고 쉬프 부사장은 말한다.
그러나 쉬프 부사장은 국내 영업전략에 대해서는 이번 방문은 IT 솔루션을 설명해 주기 위해 방한한 것이지 영업을 위해 온 것은 아니라며 구체적인 대답은 피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