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證, 자본적정성 맞추기 ‘안간힘’

홍성모

webmaster@

기사입력 : 2003-12-03 20:51

금감위,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 변경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LG카드 최대주주로 부실안을 가능성



LG투자증권이 증권사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을 맞추기에 전력투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증권회사의 특수관계인 발행 유가증권 소유에 대한 재무건전성 방안을 제시한 이후 LG증권은 6월말, 9월말 현재 각각 550%, 544%에 달했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2월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카드의 최대주주인 LG증권이 LG카드 유상증자시 총액인수할 경우 모집되지 않은 부문만큼 LG증권이 떠안게 돼 영업용순자본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증권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을 150% 이상 유지해야 하며 이에 미달시 단계별로 적기시장조치를 받게된다.

또한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을 300%이상 유지해야 금감위의 허가를 받을 수 있으므로 최악의 경우 주가연계증권을 팔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즉시 현금화 가능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자산의 순가치와 영업시 직면할 수 있는 손실 예측치를 비교한 것으로서 증권사의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비율계산시 증권사의 자기자본에서 관계회사유가증권을 차감해 영업용순자본을 계산해 이를 총위험으로 나눈 방식을 취한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을 계산하는 종전방식은 원칙적으로 증권회사의 특수관계인인 최대주주, 주요주주, 계열회사에 대한 채권 등(유가증권 포함)은 영업용순자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즉 영업용순자본 계산시 자기자본에서 관계회사 채권 및 유가증권을 차감할 수 없었던 것.

그러나 지난달 19일 금감위가 관계회사 유상증자시 총액인수를 할 때 인수관련 소유 유가증권에 대해서는 3개월간 특수관계인 채권으로 간주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계열회사에 대한 유가증권에 대해서는 영업용순자본비율 계산시 자기자본에서 관계회사 유가증권으로 차감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LG카드 회생의 방법으로 향후 LG카드가 유상증자시 최대주주인 LG증권이 총액인수방법으로 팔리지 않은 주식을 떠안을 경우 LG증권의 동반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LG증권이 LG카드 유상증자시 3960억원 총액인수, 지난 7월 LG카드 전환사채 1450억원 인수, 같은 달 LG카드 후순위 신주인수권부사채 1000억원 인수한 것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향후 LG카드 유상증자시 LG증권이 인수하는 부문에 대해서는 새로운 산정방식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카드 사태 관련,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LG증권 1조원 총액인수 방침이 향후 어떤식으로 결말날지에 따라 LG증권의 미래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증권 노조는 어제 LG카드 사태와 관련 구본무 회장의 LG증권 1조원 총액인수 방침과 관련해 총액인수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