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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키움닷컴증권 사장

김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1-29 21:34

“고효율 e종합금융회사로 뻗어갈 것”

온라인 종합증권사 키움닷컴증권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예비심사 청구를 하며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키움닷컴은 단 한 곳의 지점도 없이 순수하게 온라인만으로 영업하는 온라인 증권사로 2000년 1월 설립돼 같은 해 5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키움닷컴은 초기 투자비와 마케팅비용 등으로 설립 첫 해를 제외한 현재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증권업계 다크호스로 뛰어올랐다.

또 최근에도 꾸준히 성장, 전체 주식시장에서 점유율 5.5% 수준을 유지하며 확고한 업계 7∼8위권의 증권사로 성장했다. 특히 선물·옵션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3∼4위권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에도 확고한 위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봉수 키움닷컴 사장은 “영업점 단 한 곳도 없는 증권사가 대형증권사 못지않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230여명의 전임직원 모두가 기존 증권사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금융기관으로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투명한 정도경영을 실천함은 물론 확충된 자본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신규사업 추진, 보다 나은 고객편의를 위한 전산투자, 신규 서비스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그동안 고객의 선택에 평가를 받았다면 코스닥 등록을 통해 앞으로는 시장에서 투자자에게 정당한 판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사장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확보된 재원으로 회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신규사업 추진과 고객 편의적인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사장은 판단하고 있다.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일반 증권사와 키움닷컴과는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키움닷컴은 지점이 전혀 없어 고정비용이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게 사실이죠. 기존 증권사는 비즈니스모델의 변경 없이 저가 수수료를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분간 소나기에 옷이 젖겠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키움닷컴은 한층 강화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온라인거래 수수료인하 경쟁에 대해 김 사장은 이처럼 견해를 밝혔다.

김 사장은 “온라인 서비스 기반을 튼튼히 하는 강력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100% 인터넷 종합증권사로 단순한 주식거래만 하는 온라인 브로커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상으로 가능한 업무는 모두 추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며 “또 고객을 생각하는 바른 마음으로 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의 고효율 e종합금융회사로 발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키움닷컴의 신주발행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공모가격은 6500∼77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예정금액은 130억∼154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키움닷컴측은 예상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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