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달 주식시장 하락을 이끌었던 비자금 수사 및 테러, 카드사 유동성 위기 등 장외 악재가 다소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 등 세계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수출 호조’라는 긍정적 변수가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
삼성증권은 ‘수출호조 대 내수부진’의 양극화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부문의 펀더멘털이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IT부문의 연말 계절적 수요가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750p∼850p에서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비자금 수사 및 테러, 카드사 유동성 위기 등 장외악재는 가늠하기 어려운 위험들이지만 미국경기의 순조로운 회복과 중국특수의 지속이라는 두 가지 전제가 충족된다면 해외변수에서 긍정적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 주가는 730p∼820p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은 경기회복 기대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주가지수 예상범위를 700p∼850p로 전망했다. 경기회복의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해외 유동성 요인의 일시적인 퇴조에 따른 수급상의 불안요소가 있다 해도 상승할 잠재력은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