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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매각작업 본격화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1-28 16:05

국내외 금융자본간 인수전 예고

LG카드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국내외 금융자본간 인수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9일 금융계와 감독당국에 따르면 LG카드는 최근 국내외 금융사 등을 상대로 투자제안서를 발송했다.

LG카드에 대해서는 세계 최대기업인 GE가 금융계열사인 GE캐피탈을 통해 인수를 검토중이며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도 강한 인수의사를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와 HSBC 등 글로벌 금융그룹도 지속적으로 LG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전날 인수추진 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하나은행도 잠재적 인수자로 남아있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들은 최근 LG카드 지원을 위한 은행장 회의에서 채권단 공동인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LG카드 공동인수를 실행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지 않은 가운데 하나은행 등 소매금융에 관심이 있는 개별 은행들이 적정 가격대를 모색하며 인수전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LG카드가 보유한 800만명의 회원정보는 소매금융 영업기반을 확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면서 "국내은행중에서도 가격이 떨어지면 인수전에 뛰어들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카드가 투자제안서를 발송함에 따라 향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원매자 인수의향서 접수와 실사 진행,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과 MOU 체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내년 1월중 MOU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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