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해부터 산업은행 대출금을 포함한 산업별 대출금 통계를 집계한 이래 제조업 대출비중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9월말 현재 38.8%에 그쳤다.
지난해 6월말 42.7%를 비롯해 40%를 웃돌았지만 올해 들어 40%선이 무너져 3월말 39.9%, 6월말 39.2%로 가라앉고 있다.
〈표 참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설자금 대출금중에서 제조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32.9%에서 지난 9월말 33.6%로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일단 예금은행 전체 산업대출금 잔액이 6월말 277조6902억원에서 9월말 285조2294억원으로 7조5392억원, 비율로 2.7% 늘어나는데 그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증가율은 2분기 증가율 4.7%에 비해 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대출경향상 제조업에 대한 박대는 대출 증가 액수에서 확연해진다. 3분기 제조업 전체 대출 증가액은 1조9680억원인데 비해 서비스업은 5조6277억원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확대 노력이 집중됐던 점을 감안하면 중견·대기업 제조업체 소외는 더욱 심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업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거용건물 중심으로 민간부문 건설수주 호조 등에 힘입어 3분기 5.1 % 늘어났으나 2분기 9.2%보다는 낮았다.
산업별로 봤을 때 변함없는 지원은 서비스업에만 적용됐다.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숙박업 등에 대한 대출이 주를 이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증가세 둔화도 다른 업종보다 더디다. 3분기 증가율은 4.6%로 2분기 5.9%보다 1.3%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성장잠재력 확충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그치지 않고 있다.
한밭대 조복현 교수는 “은행산업에 대한 외국자본 지배력이 높아졌던 많은 나라들에서 기업투자 지출의 변동성을 크게 만들어 국민소득의 변동성 역시 크게 만들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외국계 은행들은 개발도상국 정부의 팽창정책에 비협조적이어서 국내의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일쑤였다”고 지적했다.
내년 이후 경기회복 때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진작되기를 기대하는 정부와 산업계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은행들의 발걸음이 지속되리라는 전망인 셈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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