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측은 책임 있는 금융기관으로서 시장 신뢰도 제고로 투명한 정도경영 실천을 비롯, 확충된 자본을 기반으로 수익구조 개선, 고객 편의에 입각한 전산 투자, 담보대출 등 고객의 니즈(Needs)에 충족하는 신규 서비스 재원 확보, 등록을 통해 고객(잠재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다 넓은 고객층 확보 등을 추진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신주발행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공모가격은 6500∼77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공모예정금액은 130억∼154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키움닷컴측은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키움닷컴 김봉수 사장 일문일답.
◆ 키움닷컴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키움닷컴은 단 한 곳의 지점도 없이 순수하게 온라인만으로 영업하는 온라인 증권사로 2000년 1월 설립돼 같은 해 5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키움닷컴은 초기 투자비와 마케팅비용 등으로 설립 첫 해를 제외한 현재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도 꾸준히 성장, 전체 주식시장에서 점유율 5.5% 수준을 유지하면서 확고한 업계 7∼8위권의 증권사로 성장했다. 특히 선물·옵션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3∼4위권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에도 확고한 위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코스닥 등록과 관련, 향후 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지난 26일 예비심사 청구를 했다. 정확한 등록일정에 대해서는 여러 변수가 있어 확실치 않지만 3월중에는 매매개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코스닥 등록 이후 효과는.
그동안 고객의 선택에 평가를 받았다고 하면 앞으로는 시장에서 투자자에게 정당한 판단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확보된 재원으로 회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신규사업 추진과 고객 편의적인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최근 온라인거래 수수료인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와 앞으로의 계획은.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일반 증권사와 키움닷컴과는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는 것이다. 즉 키움닷컴은 지점이 전혀 없어 고정비용이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즉 저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증권사는 비즈니스모델의 변경 없이 저가 수수료를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분간 소나기에 옷이 젖겠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키움닷컴은 한층 강화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다.
◆ 키움닷컴의 향후 사업방향은.
온라인 서비스 기반을 튼튼히 하는 강력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100% 인터넷 종합증권사로 계속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단순한 주식거래만 하는 온라인 브로커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상으로 가능한 업무는 모두 추진할 것으로 효율성 높은 e종합금융회사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즉 고객을 생각하는 바른 마음으로 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의 종합금융회사로 계속 발전할 것으로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들의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