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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유로시장서 2억5000만弗 교환사채 발행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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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24 00:07

주간사로는 굿모닝신한증권·ING은행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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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유로시장에서 유럽 현지시간 11월 20일(한국 시간 11월 21일) 파워콤 지분을 대상으로 미화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상장조건부 교환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로서 한전은 상장 공기업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주식상장조건부 교환사채를 공모 발행하는 회사가 됐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한전 주식상장조건부 교환사채(Going Public Bond) 발행 주간사로 굿모닝신한증권과 ING은행이 맡게 됐다고 밝혔다.

발행조건은 표면금리 2.0%, 만기보장수익률 3.68%이며 5년 만기로 3년이 되는 시점에 투자자에게 조기상환 청구권이 부여된다. 주식 교환가격은 주식 상장가격에 20%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며 표면금리는 파워콤 주식이 상장되는 시점에 1.0%로 하향 조정될 예정.

10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린 이번 교환사채의 만기보장 수익률은 미국 국채수익률에 0.48%p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리보(LIBOR, 런던은행간금리) 기준으로 0.15%p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달러채권으로는 역대 최저 금리다.

한전은 이번 비핵심 자회사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하게 돼 역대 달러채권 중 최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교환사채가 파워콤 주식으로 교환될 경우 상당한 주식 매각수익이 예상된다. 또 이번 발행대금은 12월초 만기 도래하는 외화채권의 상환자금 일부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한전이 파워콤 지분대상으로 교환사채 발행에 성공한 데는 대외적으로 호평받는 한전의 신용도와 함께 파워콤의 성장성, 유사이래 가장 낮은 이자율과 주가상승 국면을 노린 적절한 발행시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용어설명】 주식상장조건부 교환사채(Going Public Bond) ; 향후 유리한 시점을 선택해 교환 대상주식이 상장될 경우 이와 교환될 수 있고 상장 후 표면금리는 자동 하향 조정돼 조달금리가 낮아지는 장점이 있는 신종 채권을 말한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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