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의 경우 보장성과 저축성보험의 판매비중이 각각 9대1, 7대3정도로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이 매우 높다.
현대해상과 LG화재도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다.
2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동부화재등 상위 4개사들의 상반기 장기월납 신규 보험료 추이를 살펴본 결과 보장성상품의 판매비중이 저축성보험의 판매비중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화재의 경우 동기간 월평균 보험료는 72억2000만원으로 이중 보장성보험이 62억2000만원(86.2%), 저축성보험은 10억원(13.8%)으로 총 72억2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보장성비중이 1.1%증가한 것이다.
동부화재 역시 보장성상품의 판매비중이 증가세로 삼성화재와 함께 보장성 보험의 판매비중이 업계내 최고 수준이다.
동부화재가 동기간에 올린 실적을 살펴보면 월평균 보험료 규모는 37억7000만원으로 이 중 보장성보험이 27억1000만원(72%), 저축성보험은 10억6000만원(28 %)인 것으로 나타나 삼성화재에 이어 보장성상품의 판매비중이 높았다.
현대해상도 동기간 월평균 보험료 규모가 35억6000만원이었는데 이중 보장성이 24억(67.3%), 저축성이 11억6000만원(32.7%)이었으며 엘지화재도 37억8000만원 중 보장성이 23억4000만원, 저축성이 14억5000만원으로 61.8%, 38.2%의 구성비를 나타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해약환급금등 경영상 부담요소가 있는 저축성보험보다는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보장성보험으로 판매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보장성보험이 저축성보험보다는 경영부담이 적은 만큼 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월납신규 보험료 추이
(단위 : 억원, %)
주 : 방카슈랑스 제외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