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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수 증권업협회 회장

홍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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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22 21:25

증협 창립 50주년 “투명성 제고위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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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보호 위한 공익기관으로 거듭날 터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회 확충도 힘써야


지금으로부터 50년전인 1953년 11월 25일 고려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창립총회를 개최, 증권업협회를 창립하고 증권산업의 기초를 세웠다. 50여년이 흐른 오늘 증권업협회(회장 오호수)는 명실상부한 공인된 증권시장의 자율규제 기관으로서 증권회사 상호간 업무질서 유지, 유가증권의 공정한 매매거래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차대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협회 오호수 회장〈사진〉을 만나 협회 창설의 배경 및 역사, 현재 현안과 앞으로 나아갈 길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창립 50주년을 맞은 감회는

증권업협회는 6·25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인 53년 11월 25일 설립돼 한국 자본시장에 증권산업의 기초를 세우고 한국 경제와 고락의 역사를 함께 해왔다.

증권산업은 60년대 경제개발기와 70~80년대 고도 성장기, 90년대 이후 개방화 과정에서 한국 경제가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자부한다.

협회는 이런 증권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그간 여러차례 역경을 견뎌내고 증권산업의 이정표로서 창립 50돌을 맞게 돼 무척 감개무량하다.



■ 자율규제는 협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자율규제 강화와 정착을 위한 복안이나 지론이 있다면

해외 선진국의 경우 공적규제와 자율규제가 조화를 이루면서 증권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해 왔다.

그러나 한국의 증권시장은 공적규제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자율 규제 기능이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이 동북아의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자율규제기능이 활성화돼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규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에 협회는 자율규제기관으로서의 역할제고를 위해 이사회의 과반수를 공익이사로 구성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독립적인 자율규제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등 그동안 자율규제 수용태세 강화에 힘써 왔다.

앞으로도 협회는 감독당국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증권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효율적인 자율규제시스템 구축에 각별한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 투자자 보호는 협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이를 강화하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소개한다면

그동안 증권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결과 양적으로는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데이트레이딩 급증과 파생상품 거래 비중의 확대 등으로 위험요소가 증대된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협회의 투자자 보호 업무가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다.

협회는 사전 광고심의, 투자자 교육을 위한 강사파견제 등의 활동을 강화해 올바른 투자를 유도하는 등 민원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투자자보호실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의 민원을 덜어줄 수 있도록 전문 상담요원 및 변호사를 상주시키고 있다.



■ 또 다른 반세기를 맞으며 증권업협회의 미래의 역할을 전망한다면

지난 50년은 한국 증권시장이나 업계가 외형적인 성장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

따라서 협회의 역할도 시장기반 확대 및 안정화, 더 나아가 시장이나 업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정책건의 등에 중심을 둬 왔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 증권시장도 선진시장으로 진입하고 있고 증권산업 또한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투자자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고는 증권시장이든 업계든 더 이상 생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협회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권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통해 투자자 신뢰증대에 주력함으로써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역할의 중점을 둘 것이며 교육기회 확충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금융권간의 겸업확대 등 업무장벽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에서 증권회사 대형화와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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