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개월 전부터 초보험 TFT를 구성, 초보험 개발을 적극 추진해온 동부화재는 상품개발을 거의 완료, 내달중 금감원에 상품 인가신청을 내고 내년 1월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손보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초보험 상품을 개발, 곧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가 개발한 초보험 상품의 특징은 50가지의 특약으로 삼성화재의 초보험이 일반, 장기, 자동차보험의 결합상품이고 ‘보험료 충당특약’이 특징적이라면 동부화재는 ‘가족·세제 특약’에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의 한 관계자는 “초보험 상품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오는 12월중 금감원에 인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며 “상품출시는 내년 1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판매조직을 일차 세분화한 상태로 삼성화재와 거의 유사한 교육시스템을 마련, 집중 교육시키고 있는중”이라고 전했다.
동부화재의 영업조직은 PA(Pr ime Agent)로 일컫어지는데 이 조직중 세분, 전문화한 DPA(Digital Prime Agent)를 육성, 이 조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동부화재의 현재 DPA조직의 규모는 4000여명 수준으로 올해안에 6500명정도로 늘릴 계획이며 이 조직중 우수인력을 초보험 판매인력으로 전진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LG화재 역시 삼성화재의 초보험 개발 정보를 입수하자 이를 주시한 구 사장이 초보험 개발에 나설 것으로 지시, 상품개발에 들어섰는데 현재 5명으로 초보험 TFT가 구성된 상태로 동경해상의 초보험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상품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화재의 한 관계자는 “초보험 TFT를 구성, 초보험 개발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지난주 금감원과 막판 협의를 거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상품 출시는 내년 4~5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LG화재의 초보험 판매를 담당할 조직으로 이미 구축된 RFC조직을 통해 판매할 계획인데 현재 이들 조직규모는 약 270명정도이며 올해안으로 35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10월 1일자로 출범한 LCS (LG Insurance Consulting Specia list) 조직을 활용할 계획으로 이들 조직도 현재 200명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직들은 기존 조직을 업그레이드한 RFM조직과 달리 고학력자들로 구성됐으며 교육과정이 다소 다르지만 복잡한 상품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력이 높은 인력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이처럼 손보상위사들이 삼성화재가 초보험 상품을 개발하자 잇따라 상품 개발을 본격화하거나 출시할 계획을 세운 것은 온라인 자보사들의 두드러진 성장세로 고객이탈을 우려한 나머지 장기고객 확보차원에서 상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나머지 중위권 보험사들도 동일 종류의 상품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