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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판매는 하지만 기대 안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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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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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서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크다.

시중은행은 지난 6일 금융권 공동판매가 발표된 이후 자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 향후 전망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고 있지만 이번 상품이 은행 고객의 요구에 맞을 것인가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들은 정부시책과 연계된 금융권 공동판매라 판매는 하겠지만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실적은 기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은행은 판매 자체를 안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이유는 은행 고객들은 대부분이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원금보존형 상품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손실이 발생될 위험이 있는 상품에 누가 관심을 갖겠냐는 것. 현재 코리아ELF 상품은 주가에 따라 수익이 발생되는 구조로 손실 제한을 두고 있지만 상품에 따라 9%나 5%의 원금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에 따르면 코리아ELF가 원금 보존이 되려면 현주가지수를 800으로 놓고 봐도 최소 890은 도달해야 하며 정기적금보다 높은 수익이 보장되려면 920은 넘어서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놓고 봐도 현재 주가지수가 어느 정도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향후 주가지수를 장밋빛으로만 보는 은행고객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은행 관계자의 말이다.

또 주가상승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의 주가상승은 개인, 기관, 법인이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안정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고객에게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현재 시중은행들은 이와 관련해 코리아ELF 판매에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존 ELS 상품 판매와 동일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투신운용사 선정은 기존 거래사 중 1개사를 선정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지만 공동상품이라 투신운용사의 브랜드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세액이 공제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메리트를 주는 것이 전혀 없다”며 “금융권 공동 코리아ELF 판매가 증시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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