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거둬들인 당기순익은 267억원으로 지난 2분기 165억원보다는 161.8% 늘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03억원 보다는 71.8% 줄어든 것이다.
세부실적을 보면 3분기 이자수익은 186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6억원 줄었다.
이는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했던 진로 관련 여신을 환매하면서 지급이자 115억원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보다 0.13%p 감소한 2.55%를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진로 환매관련 지급이자를 제외할 경우 NIM은 2.67%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상각비 및 신용카드보험료도 전분기보다 각각 415억원, 336억원 감소한 838억원 및 200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상각비는 뜻밖의 돌발요인 때문에 457억원 늘어났다. 은행측은 신용카드채권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내는 대신에 부실화되면 보험금을 타기로 해뒀다. 이 부분에 대해선 지금까지 ‘고정’으로 분류했으나 금감원의 지침에 따라 ‘회수의문’으로 분류하면서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