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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외국인 잔치에 내국인 ‘冬眠’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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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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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지분이 외국인들에 의해 대거 잠식당한 데 이어 증시도 외국인들의 ‘잔치판’으로 비화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장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329조9966억원이며 이중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규모는 132조756억원으로 40.0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5면

이는 지난 1992년 외국인들에게 증시를 개방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 들어 10월 31일까지 외국인들이 거래 동향을 보면 72조5030억원을 매수하고 61조6094억원을 매도해 10조89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조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기는 지난 2000년 이후 3년만이다.

반면 개인들은 지난달 2조3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올 들어 10월까지 총 5조54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지는 등 올 들어 개인들의 시장참여도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우리증권 이성주 투자분석실장은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집중 매수한 반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매수 포인트를 제대로 잡지 못해 큰 손실을 보이면서 개인들의 투자의욕이 크게 낮아졌다”며 “주가지수가 떨어지고 국내 경기가 살아나는 징조가 보이기 전에는 개인들의 투자의욕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관의 경우에도 지난 6월 이후 매달 1조 이상씩 순매도를 기록, 10월까지 7조41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 개인투자자, 거래부활 아직 멀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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