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450억원과 당기순이익 58억원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상반기 1466억원의 적자에서 75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3/4분기 중 카드사 지분법 평가손실 586억원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 2662억원, 수수료이익 14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7%와 38%의 증가세를 보였다.
외환은행은 기존의 대규모 이익감소 요인인 부실여신에 대한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고, 지난 3/4분기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충분히 적립해 향후 당초 목표인 당기순이익 860억원 초과달성과 내년 중 5000억원을 넘어서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론스타 신규자금 납입으로 시중은행 중 최고의 BIS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향후 은행간 차별화의 핵심이 되는 수수료 부문에서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게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