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가 동절기를 앞두고 보상 및 부가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보보험료 자율화 등으로 심화되는 경쟁체제 하에서 각사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 앞으로도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손보사의 차별화된 보상과 부가서비스 내용과 아울러 동절기 자동차 안전운행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손보업계에서 보상 및 부가서비스는 계약자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결정하는 핵심요소이자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업계 조사결과 자보 가입자가 재계약을 위해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 대비 서비스가 3:7로 나타났는데 트렌드 변화를 실감케 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의 계약패턴이 과거 연고중심에서 가격 및 서비스 위주로 변화되고 있다”며 “특히 보상 및 부가서비스가 업계의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수위인 삼성화재 애니카 서비스의 경우 차량 견인과 타이어교체, 배터리 충전, 잠금장치 해제는 물론 비상급유와 구난까지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30여 항목에 이르는 차량 진단과 더불어 등록, 검사, 폐차까지 대행해 주는 애니카라이프 서비스 역시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화재는 24시간내 보상처리조직인 OS팀(One-Stop Service Team)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물차와 장기클레임에서 단순소액사고까지 전담 처리한다.
특히 전화와 팩스를 이용, 전국적인 사건 처리시스템을 확보하고 24시간이내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동양화재는 사고발생시 고객의 신고에 따라 보상전담자를 지정, 보상하던 기존 서비스에서 탈피해 맨투맨 보상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이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보상담당 직원을 미리 지정해 보상서비스를 전담하는 체계로 카운셀링, 현장출동, 수리업체 연결은 물론 손해사정까지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정비와 렌트카업체를 네트워크화한 자동차보상파트너십을 통해 사고차량의 정비와 렌트카까지 제공해 오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안전진단과 종합관리시스템인 신동아화재의 예스카 서비스는 긴급출동은 물론 정비이력 관리와 수리차량 운반까지 제공하는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엔드리스 서비스의 경우 수리를 마친 자동차를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배달, 출고차량의 택배까지 받을 수 있어 이채롭다.
아울러 최근 산자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쌍용화재 보상서비스의 경우 인공위성을 통한 GIS를 이용한 추적 출동서비스가 주목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사고신고 즉시 사고위치를 파악, 출동 및 처리의 신속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준보상요원제는 상대적으로 보상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의 영업조직을 동원, 보상업무 수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저렴한 보험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교보자보는 대인, 대물사고 모두를 처리해 주는 다이렉트 1인전속 사고처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각종 대행서비스는 물론 처리상황을 전달해 주는 자동안내 시스템도 주목 받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서비스의 질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보험팀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