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인공은 바로 교보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사내에서 운영하는 사회봉사단이다.
두 회사 사회봉사단은 지난 2002년 결성돼 그동안 수 차례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그러다 이번 조인트 봉사활동을 하게 된 건 각 사회봉사단의 어려운 이웃에 사랑은 전하자는 마음이 하나가 됐기 때문.
이에 따라 두 회사 사회봉사단은 미혼 직원들(교보증권-여직원, 메리츠증권-남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오는 25일 조인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 선남선녀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한 곳은 미혼모 아이들의 보육시설인 서울 노량진의 ‘성노원 아기의 집’. 이곳은 신생아부터 만 5세까지의 미혼모 자녀 70여명을 보육하는 시설이다. 이날 ‘성노원 아기의 집’에서 두 회사 미혼 남녀직원들은 아이들의 목욕과 식사, 함께 놀아주기,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김강수 사회봉사단장은 “두 회사의 뜻 있는 직원들이 이웃을 돕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된 일”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우울한 증권가에 훈훈한 인정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사회봉사단 이은주씨도 “이번 첫 조인트 봉사활동의 반응과 성과가 좋을 경우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식의 조인트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선남선녀 미혼 직원들은 봉사 활동 후 서로를 알아가는 2차 모임도 가질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