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만들어진 신설 법인의 경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생명보험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영업을 했던 한 대리점 대표는 “경기 침체로 판매가 어려운 상황에서 방카슈랑스의 실시로 판매법인들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초반에 지원자가 많던 전문 설계사 영입도 거의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종신보험 판매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도 판매법인이 고전하고 있는 한 이유이다.
종신보험이 수수료가 많기 때문에 판매법인이 운영비를 충당하는데 있어 유리한 점이 있지만 최근 이 상품의 판매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판매가 어려워 지자 신설 법인들은 운영비를 제대로 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신설법인 들간의 인수 합병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작은 법인은 규모가 큰 법인으로 들어가 수수료를 분담하고 있으며 몇몇 회사들은 지주회사 형태로 대형 법인 대리점 산하에 자동차, 장기, 연금 보험 등 종목별로 자회사로 활동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판매법인도 종신보험을 탈피하고 상품을 다양화 시킬 필요가 있다”며 “방카슈랑스와 관련 해서는 보험사와의 연계보다 은행과의 제휴를 추진,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기자 pjw@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