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협, 예금보험기금 처리 ‘골치’

홍성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11 20:21

예보 적자기금 955억원 중앙회 이관

구조조정 여부에 보험기금 성격 달려



내년 1월 개정 신협법 시행을 앞두고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의 보험기금이 신협중앙회로 이관되면서 신협 계정으로 쌓인 955억원 적자기금 처리를 놓고 신협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보의 8월말 현재 신협 보험기금 잔액은 수입 600억원, 지출 1555억원으로 955억원 적자상태에서 내년 1월부터 중앙회로 이관하게 된다.

문제는 중앙회가 예치금 운용에서 이미 7075억원의 손실을 본 상태에서 1000억에 육박하는 적자기금을 떠안음에 따라 발생될 추가부실의 우려다.

지난달 30일 국정감사에서 통합신당 박병석 의원은 “중앙회가 5000억원 규모의 자체 예금보험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자산운용 실패로 인해 막대한 결손금을 안고 있는 중앙회 여건상 예금보호기금 마련이 어렵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신협중앙회가 단위조합으로부터 조합당 1억 6000만원씩 총 1800억원의 기금을 조달할 예정이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만약 신협의 구조조정이 지금과 같이 지지부진하게 진척돼 내년부터 개별 신협으로부터의 기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신협의 부실은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적자기금 이관을 앞두고 있는 중앙회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중앙회 관계자는 “955억원의 적자기금은 중앙회가 인수하더라도 금융감독원, 재정경제부, 조합이사장 및 회계사 등으로 운영되는 별도의 기금관리위원회에서 운영된다”며 “별도의 예금자보호기금특별회계로 운용되기 때문에 중앙회의 일반회계와는 달라 추가부실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예보는 내년 적자기금이 중앙회에 이관되더라도 일시적으로는 중앙회의 부담이 가중되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작년말 120여개의 부실신협을 추가로 퇴출시키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내년 적자기금을 중앙회에 이관하더라도 각 개별 신협으로부터 기금이 유입되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협의 구조조정이 성공했을 경우’라는 전제조건을 달아 신협의 경영정상화 여부에 따라 적자기금의 성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 사의…미래에셋, 인수 후 경영진 재편 속도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옛 코빗)의 대표이사 교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영진 재편에도 관심이 모인다.오세진 대표 사임 의사 표명…후임 인선 주목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측은 이달 중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를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에도 관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디지털엑스 관계자는 “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2020년 1월 코빗 대표이 2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 연임…"리테일 서비스 출시 집중"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넥스트증권은 지난 10월 14일 이사회에서 김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0월 29일부터 2년이다.AI·영상 콘텐츠 기반 리테일 사업 확대2024년 10월 처음 취임한 김 대표는 파생상품 중개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AI(인공지능)와 영상 콘텐츠 기반 리테일 사업을 접목하는 작업을 이끌어 왔다.김 대표는 1980년생으로, 콜롬비아대학교 컴퓨터과학·생체의공학 학사, 카이스트 뇌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구글과 틱톡 등 글로벌 기업을 거친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로 꼽힌다.새 임기에는 리테일 서비스 출시와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넥스트증권은 개인투자자를 3 강태영號 농협은행, 인천 청년 주거대출 최대 1억 지원…신규 대출·만기 연장 심사 병행 [지역청년 주거금융 전략④] 청년들의 전·월세 보증금 마련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은행이 협력하는 주거금융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통해 전·월세자금대출과 이자지원을 연계하고 올해 신규 모집 정원을 확대했다.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인천시와 협력해 청년들에게 최대 1억원의 전·월세자금을 대출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의 대출한도와 임차주택의 안정성,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심사해 대출을 실행하며 기존 이용자의 연장 심사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신규 대출부터 만기 연장까지 금융지원을 이어간다.모집 정원 확대…제대군인 연령 특례농협은행은 인천시·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력해 청년 주택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