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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리스, 경영정상화 언제쯤

홍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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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11 20:16

노측 … 협약상의 고용보장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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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 M&A설 흘리며 노조측 압박



개발리스의 노사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돼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발리스 경영진은 지난 달 22일자로 썬캐피탈 직원 15명을 신규채용하면서 개발리스 노조와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또한 주요부서의 부장급 팀장 전원을 심사팀과 지점으로 발령내면서 인수당시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계약서의 내용을 파기했다고 노조측은 불만을 표시했다.

노조측은 심사팀으로 발령낸 것은 경영진이 자금, 자산관리, 기획 등 주요 핵심 부서의 업무를 장악하는 동시에 실질권한이 없는 여신심사와 지점등에 배치, 사실상의 협약위반이라고 보고 있다.

개발리스 노조 관계자는 “썬캐피탈이 개발리스 인수 당시 본 계약서상에 기존 개발리스의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명문화했다”며 “경영진의 불필요한 인력 구조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경영진은 새로 발령을 낸 5명의 팀장에게 27개월치 월급을 보장하며 회사를 떠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근 개발리스의 경영진은 GE와의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공식적인 회사 채널을 통해 M&A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노조측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경영진이 M&A설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썬캐피탈이 매각 작업 완료 이전부터 노조와 고용승계를 둘러싸고 소모전을 벌이면서 노사갈등이 이미 예상됐었다는 반응이다.

썬캐피탈이 애초 건실한 우량여신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와 달리 입장을 바꾼게 원인이라는 시각이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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