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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감원태풍 휘몰아친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10-0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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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신용카드, 캐피탈 등 이른바 제2금융기관으로 지칭되는 이들 금융권에도 조만간 인력 구조조정의 홍역을 앓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 이용자들의 연체가 증가하면서 경영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업계가 경영정상화 일환으로 인력감축 작업에 나섰다.

지난 상반기에 유일한 흑자를 기록했던 BC카드는 조직슬림화의 일환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상여금으로 기본급의 16개월치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母은행과의 합병 등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외환카드 역시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인력 구조조정 작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흥국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중소형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다.

중소형 보험사의 인력감축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최근 방카슈랑스 도입에 다른 영업타격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경비절감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흥국생명은 본사 내근직원을 대상으로 인력감축 작업을 추진하고 있고, 알리안츠생명 역시 200여명 정도를 감축한다는 계획아래 구조개편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프랭크 르빈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고생산성 구조로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160개 영업점을 통폐합하고 인력도 전문 재정 컨설턴트로 전환한다는 계획아래 인력구조개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피탈업계도 생존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다. 삼성 등 대형 캐피사들은 채권추심업무를 아웃소싱 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국내 대금업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A&O그룹은 향후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점을 철수하고 동일 지역내의 복수 점포를 통폐합하는 등 영업망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하는 등 고단위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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