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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IMF 이후 첫 인원감축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08 22:38

회원사 이탈, 카드시장 부진 여파

비씨카드는 IMF 구제금융 시기인 98년 당시 명예퇴직을 실시한 이래 처음으로 인원을 감축한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최근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카드업계 또한 불황이 지속됨에따라 조직 슬림화의 일환으로 일부 인원을 감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에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던 비씨카드는 외부적인 불황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회원사 이탈 조짐이 보이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기준은 각 직급별로 기존 카드사들이 해왔던 명퇴보다는 넓은 범위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급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사원급의 명퇴금으로는 1인당 16개월치 약 4000만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사원급 이상은 이보다는 높은 명퇴금이 지급되겠지만 최근 카드업계의 불황으로 타 업종만큼 지급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앞서 외환카드는 지난 6월 89명의 대규모 명퇴를 실시했으며 국민카드도 상반기에 10%의 인원을 감축한 바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희망퇴직이기 때문에 신청자가 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고 말하며 “향후 영업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향후 국민카드와 신한은행으로 합병할 조흥은행 등이 비씨 회원사를 이탈할 것에 대비해 선행적인 입장에서 조직을 정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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